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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네째주] 최후의 마무리를 잘 해야
조회 : 24617        작성자 : 관장님   

어느 임금이 세상에 없는 진기(珍奇)한 병으로 앓게 되었다. 의사는 「암사자의 젖을 먹으면 좋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암사자의 젖을 구해 오는가가 문제였다.
어떤 머리 좋은남자가 사자가 있는 동굴 가까이에 가서 새끼 사자 한마리를 암사자에게 주었다. 그리하여 십일후에는 그 암사자와 친하게 되었다.
그래서 임금님의 약으로 쓸 젖을 조금 짜낼 수 있게 되었다.
궁전으로 돌아오는 도중 그는 자기 몸의 여러 부분이 서로 싸움을 하는 백일몽(白日夢)을 꾸었다. 그것은 몸 전체에서 어디가 제일 중요한가 하는 언쟁이었다.

다리는 만약 다리가 없었더라면 사자가 있는 동굴에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눈은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거기까지 갈 수 있느냐 하고, 심장은 자기가 없었더라면 도저히 거기까지 갈 힘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혀가 갑자기 나서면서 말했다. 「말을 할 수 없었더라면 너희들은 아무 소용도 없었을 것이다.」이 말에 몸의 여러 부분들이 일제히 「뼈도 없고, 전혀 쓸모없는 조그만 몸의 일부분인 주제에 건방진 말은 하지 말라!」고 하면서 혀에게 말을 못하게 하였다.

그런데 남자가 궁중에 도착하였을 때 혀는 「도대체 누가 제일 중요한가 내가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 임금이 그 남자에게 「이 젖은 무슨 젖인가?」하고 묻자 남자는 갑자기 「개의 젖입니다.」하고 외쳤다. 앞서 혀에게 책망했던 몸의 각 부분들은 그제야 혀가 얼마나 강력한 것인가를 알게 되어 사과했다. 혀는 그것을 듣고 임금님에게 「아닙니다. 제가 말을 잠깐 잘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자의 젖입니다.」하고 말했다.
중요한 부분일수록 자제심(自制心)을 잃게 된다면 엄청난 일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작성일자 : 2014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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