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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셋째주]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한 새
조회 : 24519        작성자 : 관장님   

길가에 참새 새끼 한 마리가 여린 날개를 파닥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부리 둘레가 노랗고 대가리에는 솜털이 난 어린 새였다.
아마도 둥지에서 떨어진 모양이었다.

그 때 사냥개 한 마리가 그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별안간 곁에 있는 나무에서 어미 새가 날아와서 개의 코앞에 돌처럼 냅다 달려들었다. 그리고 온몸의 털을 세우고 미친 듯이 절망적으로 울부짖으면서 두 차례나 주둥이를 벌리고 개의 입을 겨누어 덤벼들었다.

어미 참새는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하러 뛰어내려왔던 것이다. 그 자그마한 몸뚱이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 어미 참새는 자기의 몸을 희생하고 있는 것이다.
참새에게는 커다란 사냥개가 어마어마한 괴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미 새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개는 발걸음을 멈추고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어린 참새는 어미와 함께 안전하게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작성일자 : 201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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