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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공부는 이렇게!! [산만한 성격 훈련으로 극복 가능]
조회 : 43582        작성자 : 관장님   

`산만한 성격` 훈련으로 극복 가능




새학기 공부는 이렇게...


1.집중력


(새로운 학년이 시작됐다. 어린이들의 소망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우등생 되기’.
소년조선일보는 ‘새 학기 공부는 이렇게…’ 시리즈를 4회 연재한다. 첫회는 공부의 필수 조건 ‘집중력’ 키우기. 이어 국어·수학·영어 과목별 공부법까지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읽으며 독자 여러분 모두 ‘나도 새 학기엔 우등생’ 꿈을 마음껏 키워보기 바란다.)


‘공부’는 어렵다. 그렇지만 ‘공부하기’는 더욱 어렵다. 컴퓨터 게임은 일단 시작하면 2~3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기 일쑤지만 이상하게도 책상에만 앉으면 30분도 안돼 지겨워진다.

공부 못하는 어린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집중력 부족’.

어린이 집중력 교실을 운영하는 한국심리교육연구소 이세용 소장은 “학부모 대부분이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지만 집중력이 없어요.’ ‘숙제도 여러 번 잔소리를 해야 마지못해 시작하고, 공부하는 태도를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질 지경이에요.’ 등 자녀의 집중력 부족을 안타까워한다.”고 들려준다.


△ 집중력은 한 가지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는 힘


집중력이란 ‘한 가지 일에 관심을 두고 골몰하는 상태로, 에너지를 그곳에 쏟아 붓는 힘’이라 정의된다. 특히, 학습력과 기억력에 있어서는 시간이 흘러도 주의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적 주의력’이 필요하다.

집중력 부족으로 학습 장애까지 나타난다면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얻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그렇지만 정신과 전문의들은 “산만함의 원인이 반드시 집중력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와 선생님이 어린이들의 평소 행동을 보면서 산만한 행동을 드러낼 때마다 지적해주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작정 병원부터 찾는 것은 지나친 걱정이라는 것.

소아과 전문의 최영(광주 최영정신과 학습증진센터) 원장은 “한 가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주의 지속 시간’은 5세 어린이의 경우 평균 14분에 불과하지만, 성장하면서 차츰 늘어난다.”고 말했다.
즉, 초·중·고교 시절을 통해 수업 시간만큼 차츰 증가한다는 것.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 학생들도 적응을 해간다는 이야기다.

최 원장은 “주의력은 자기 스스로를 통제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며 “집중력은 주의 지속 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을 통해 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집중력 훈련법


태어날 때부터 집중력이 남다른 사람이 따로 있을 리 없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연습하면 ‘나도 집중력 짱’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선생님이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특정 단어를 미리 정해둔 다음 목표 단어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는 게임을 해보자. 일종의 청각을 통한 집중력 훈련법이다.
수업 시간 선생님 설명이나 집에서 부모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을 때 필요한 ‘귀 기울이기 연습’에 효과적이다.

받아쓰기와 지도 찾기도 주의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바둑이나 전래놀이 등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주의를 집중하지 않고서는 놀이가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게임에 참여하므로 집중력의 필수 조건인 주의 지속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한국심리교육연구소 이세용 소장은 “전래 어린이 놀이는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므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공기놀이·자치기·제기차기 등 크기는 작지만 정교한 손놀림이 필요한 놀이를 해볼 것”을 권했다.


△ 생각 말하기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어린이들은 포기하는 것도 빠르다. 일단 포기를 하게 되면 우리의 목적인 ‘꾸준히 공부하기’를 이룰 수 없다.

자기 생각을 스스로 정리해봄으로써 돌발적인 말이나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훈련법이 ‘생각 말하기’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하면 될까?’ ‘계획대로 하고 있나?’ ‘어떻게 했는지 볼까?’ 등의 질문을 행동이나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소리내어 물어본다.
두서없이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정리해나가는 동안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령이다.

연세의대 송원영 임상심리실장은 “생각을 말로 표현해보는 것은 일종의 행동 치료 기술”이라며 “처음에는 어색해서 부자연스러운 말이 나오지만 반복 연습할수록 막연하게 생각했던 내용이 체계적으로 잡힌다.”고 설명했다.



출처: 2004. 3. 2 소년조선일보 정범석 기자
작성일자 : 2004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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